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인사말씀

1.
전시납북자가족 어르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김병대입니다.

절기는 어느덧 우수를 지나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전시납북자가족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 길을 마다않고 참석해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이미일 이사장님을 비롯한
가족회 관계자, 대한적십자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
전시납북자가족 여러분,
오늘 행사는 지난해 11월 말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하신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자 초청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전시납북자 가족 모두가 기념관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가족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초청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6월과 10월에도 이런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3.
정부는 그동안 가족회와 함께 전시납북과 관련하여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그 결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개관 이후 지금까지 약 5,500여명의 관람객들이 기념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하루 평균 약 80명이 기념관을 찾고 있습니다.

기념관을 찾는 분들에게 전시납북사실을 알리고 전시납북자와
그 가족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위로하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기념관 전시를 위해 소장하고 계신 소중한 자료들을 제공해 주신
가족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통해
전쟁과 분단의 상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통일을 위한 염원을 집결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게를 개선해 나가면서 납북자 분들의 생사와 소식을 확인하고
가족으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존경하는 어르신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모쪼록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