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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 머물렀던 마음
  • 2부. 닿지 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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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미지

편지는 한 사람을 위한 마음과 시간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시간이 흐르며 글씨는 흐릿해지고 종이는 바래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더욱 선명해지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에서 납북된 이들과 그 가족들이 남긴 편지와 기록을 모아 소개합니다. 전쟁 전, 평범한 일상 속에서 건네던 안부와 사랑의 말, 그리움과 기다림을 담아 닿지 못한 곳에 띄운 마음.
그 모든 순간이 오래된 종이 위에 고스란히 머물러 펼쳐집니다. 편지에 남겨진 마음들은 어쩌면 지금 우리의 하루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마음을 함께 읽고, 기억하며, 잊지 않고 이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모처럼 만에 날아온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울렁거리여,
가여운 글자마다 먼 황해가 넘실거리나니. - 정지용, 「오월 소식」 -

  • 1부. 머물렀던 마음
1부 머물렀던 마음
1부 머물렀던 마음

소통의 수단이 많지 않았던 시절, 사람들은 편지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안부를 편지에 적어 주고 받으며 서로의 빈자리를 지켜주었고, 머나먼 타국에서 독립을 향한 결의와 희망을 적어 국민들에게 꺾이지 않는 신념과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처럼 편지는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이어주었으며, 기억을 보존하는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1부에서는 전쟁 전 납북자들이 남긴 편지들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 시대의 불안을 견디게 한 마음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독립운동가의 사명감,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 함께했던 날들의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편지를 함께 읽어 내려가며 그들이 머물렀던 시간과 마음의 풍경을 함께 느껴주세요.

추신 : 일상이 머물렀던 순간 속,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며.

1부 머물렀던 마음
  • 1. 보내는 이 김백 받는 이 아내 1950. 5.
  • 2. 보내는 이 신관영 받는 이 아내 1930~40년대
  • 3. 보내는 이 임원택 받는 이 아내 1949. 4. 29.
  • 4. 보내는 이 최영수 받는 이 아내 납북 이전 어느 달, 22일
  • 5. 보내는 이 최경순 받는 이 사촌 매형 납북 이전
  • 2부. 닿지 못한 마음
2부 닿지 못한 마음
2부 닿지 못한 마음2

납북은 소중한 일상과 희망,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가족들은 보낼 곳이 없는 편지를 쓰며 끝나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2부에서는 납북 이후 납북자 귀환을 위해 집요하고도 눈물겨운 노력을 이어간 가족들의 기록을 살펴봅니다. 보낼 주소가 없는 편지는 호소문이 되었고, 청원서가 되었으며 때로는 눈물 어린 일기의 한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헤어질 당시 젊은 새색시였던 아내와 글씨도 모르는 아기였던 자식들은 백발의 노인이 되어 흔들리는 글씨로 끝 모를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추신 : 부디 이 편지가 끝없는 그리움의 시간을 살았던 이들에게 닿기를 바라며.

2부 가까이서 봐주세요3
  • 1. 아내의 일기 성갑순, 1959~1999년
  • 2. 윤판석 장로의 메모 윤판석, 납북 이후
  • 3. 보내는 이 최규재 받는 이 아버지 1960년대
  • 4. 보내는 이 김재홍 받는 이 6·25전쟁납북자 진상규명위원회 납북 이후
  • 5. 보내는 이 최희태 받는 이 아버지 2015. 10. 15.
  • 3부. 답장할게요
3부 물망초의 정원1
3부 물망초의 정원2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가족들은 기다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닿지 못한 편지는 누군가의 가슴에 묻혀 슬픈 기록이 되었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적적으로 전달되어 그리움의 답장이 되었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긴 세월에 대한 아쉬움을 편지로 주고 받으며 잠시나마 위안을 삼았지만 그 잠깐의 만남 뒤에 기다리는 것은 다시 만날 기약이 없는 이별의 아픔이었습니다.
그들의 기다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닿지 못한 채 맴돌던 모든 마음은 여전히 같은 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3부에서 함께 채워나갈 메시지는 그 외로운 기다림에 대한 답장입니다. 지금, 펜을 들어 답장해주세요.

추신: 닿지 못한 마음에 답장하는 오늘, 그리움이 위로가 되는 기적을 만나길.

3부 물망초의 정원3
  • 1. 보내는 이 정상진 받는 이 아내
  • 2. 이산가족 우편엽서, 1983
  • 3. 보내는 이 이순영 받는 이 넷째 동생 2014. 1. 26.
  • 에필로그
에필로그

아무 염려마오. 이만, 총총.

No worries. Yours sincer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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